비타민 B1 (각기병)이야기

비타민 탐실

지금 작성하려는 비타민에 관한 내용은 네덜란드의 군의관 에이크먼(1858~1930) 의 자료이다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에서 근무하던 네덜란드의 에이크먼은 어느 날 병원 양계장에서 기르고 있던 닭이 갑자기 병에 걸린 것을 알았다. 닭들은 다리가 약해져서 비틀거리거나 몸이 완전히 마비되기도 하는 등 인간의 각기병(티아민이라는 비타민 B1가 부족하여 생기는 질환-쌀을 주식으로 하는 지방에서 많이 볼 수 있다)과 비슷한 증세를 보였다. 그 당시 각기병에 대하여 연구하던 에이크먼은 병들었던 닭들이 어느 날 갑자기 그 병이 사라진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닭들은 더 이상 병에 걸리지도 않았고 병에 걸렸던 닭들도 회복되기 시작하였던 것입니다. 조사해 본 결과 모이를 주는 사람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즉, 이전의 사람은 병원 부엌에서 흰쌀을 가져가 닭들에게 먹였고, 다른 사람은 흰쌀이 아닌 현미를 모이로 주었던 것입니다. 그로 인해 에이크먼은 닭을 이용하여 실험을 여러번 하였고 사람에게도 같은 실험을 하였습니다.

인도네시아에 있는 101개 교도소에 수용된 약 25만 명의 죄수들을 대상으로 실험하여 다음의 결과를 얻었습니다

                      연구 대상 교도소수             각기병 환자수(1만 명당)

현미                         37개                                  1명

현미+흰쌀                 13개                                 416명

흰쌀                          51개                                3900명

즉. 이로 인해 현미가 사람의 각기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