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년 전의 이야기. 근처의 아파트에서 혼자 살고 있던 여자애가 죽었어.
그 애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살아가고 있었는데 무단 결근이 3일이나 계속돼서
알바 상사랑 아파트 관리인이 여분의 열쇠로 방을 열어보니 이미 죽어 있었대.
경찰도 와서 난리가 났었어. 사인은 [병사]. 굉장한 아픔이 계속 있었을 터인 병으로,
처음 아픔을 느꼈을 시점에서 병원에 갔으면 치료하고 평범한 생활을 보낼 수 있었을 텐데 가지 않았대.
아르바이트하는 곳에서도 아파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으니까 전혀 몰랐다고 하더라.
그리고 이건 그 뒤에 알게 된 이야기.
그녀는 어렸을 적에 건강보험에 들지 않았대. 부모가 그런 거에 돈을 내지 않는 사람이라
초등학생 땐 급식비도 미루곤 했대. 명품의 옷이나 가방을 갖고, 외제차에 탈 것 같은 부모였다는데도.
그래서 아이가 열이 나거나 넘어져서 상처를 입어도 "병원에 가면 돈이 드니까 참아"라고 하면서 계속 참게 했대.
더욱 아파하는 모습을 보이면 부모가 혼을 낸다고 해서 아프지 않은 척을 하는 게 특기가 되어 갔다고 하더라.
그러니까 그 애한테 있어서는 [아픔 = 병원 = 돈이 든다 = 참는 게 당연].
그 애가 일하는 곳에서는 확실히 보험에 가입되어 있었는데
아플 때 병원에 간다는 발상이 들지 않아서 계속 참다가 결국 죽어버렸다고.
부모는 장례식의 자리에서
"이 아이의 생명보험, 이 집에서 나간다고 했을 때 해약해버렸거든.
그 돈으로 방을 빌리게 했는데, 이렇게 되면 괜히 더 돈이 들잖아."
라고 조문객(동급생 포함)의 앞에서 말해서 친척들에게 실컷 혼나고 얻어맞았대.
이렇게 자세하게 알고 있는 건, 실은 그 애가 조카의 동급생이었으니까.
가서 향을 피울 때 혼나면서 얻어 맞고 있는 것도 목격했어.
지금도 그 애의 부모는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대. 당연히 이웃들은 질색하고 있다지만.
아마 머릿속 회로가 평범한 게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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